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책, 도서 추천 리뷰] 금융오딧세이 / 차현진 저 - 밀리의 서재

책 리뷰 추천

by 서당개11 2024. 9. 8. 09:42

본문

반응형

 

목차

  1. 책 소개 및 추천도
  2. 내용 요약
  3. 인상적인 구절
  4. 키워드

 

책 소개 및 추천도

'금융 오딧세이'는 단순한 경제 서적이 아닙니다.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돈과 권력,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얽히고설킨 금융의 역사를 생생하게 펼쳐 보입니다. 저자는 금융의 기원부터 현대 금융 시스템까지,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금융의 본질과 그 영향력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추천도는 별 5개 중에 3개

 

주요 내용

돈과 권력의 끊임없는 줄다리기

역사 속에서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을 넘어 권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왔습니다. 십자군 전쟁 이후 금융업에 뛰어든 템플기사단은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유럽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금융업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까지 확대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독일 경제를 쥐락펴락했던 햘마르 샤흐트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데 기여했지만, 나치 정권에 협력한 과거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돈과 권력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역사의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금융 혁신

금융의 역사는 위기와 혁신의 연속이었습니다. 1929년 대공황 시대, 케인스는 '일반이론'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앨런 그린스펀은 과도한 신용팽창과 금융 규제 완화가 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의 통화정책은 이후 금융 시스템 개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처럼 금융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경제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교훈과 통찰: 미래를 위한 나침반

'금융 오딧세이'는 과거의 금융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위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역사 속 금융 위기와 성공 사례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규제와 혁신 사이의 균형, 정부와 시장의 역할, 그리고 금융 윤리의 중요성 등, 이 책은 미래 금융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특히, 저자는 한국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금융이 단순히 숫자와 거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욕망, 그리고 사회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된 복잡하고 역동적인 세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인상적인 구절

해상무역은 위험과 이익이 클 뿐만 아니라 자금의 투자와 회수 기간도 오래 걸렸다. 지중해 안에서의 무역은 간단하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간의 무역은 항구를 출발한 배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해상무역에 투자한 자금이 회수되기 전에 이를 현금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따라서 배에 물건을 실은 것만 확인되면 그 확인증을 돈처럼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유대인이 아닌 그 사회의 주류층이 마침내 금융업, 즉 무역금융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근대 은행업의 출발이었다.

유럽으로 돌아온 뒤 그들은 새로운 일거리를 찾았다. 바로 금융업이었다. 템플기사단은 유럽 내륙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장거리 성지순례 여행에 필요한 물자를 보급하고, 각종 경비를 관리하면서 수많은 종류의 화폐와 지급결제에 관한 노하우를 익혔다. 그 노하우를 가지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왔을 때 근엄한 기사들은 어느덧 유대인 대금업자들과 똑같아져 있었다.

 

키워드

  • 금속주의: 화폐의 가치는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의 함량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서양의 전통적인 화폐관을 나타냅니다.
  • 가격혁명: 16세기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에 유입된 막대한 양의 금과 은으로 인해 발생한 물가 폭등 현상을 의미합니다.
  • 템플기사단: 십자군 전쟁 당시 성지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기사단으로, 이후 금융업에 뛰어들어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 할마르 샤흐트: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독일 경제를 재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나치 정권에 협력한 과거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금융오딧세이 #차현진 #경제서적 #금융역사 #돈과권력 #템플기사단 #메디치가문 #햘마르샤흐트 #대공황 #케인스 #앨런그린스펀 #금융위기 #금융혁신 #경제교훈 #미래금융 #북리뷰 #서평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