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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서 추천 리뷰]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오미야 오사무 저 - 밀리의 서재

책 리뷰 추천

by 서당개11 2024. 9. 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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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 소개 및 추천도
  2. 내용 요약
  3. 인상적인 구절
  4. 키워드

 

책 소개 및 추천도

이 책은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화학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 과학서입니다. 빅뱅부터 산업혁명까지,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화학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독자들을 매혹적인 지식 여행으로 안내합니다.
역사적 사건과 화학적 원리를 엮어 설명하여 딱딱한 과학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맥주, 와인, 커피, 초콜릿 등 일상 속 친숙한 소재들을 통해 화학의 역할을 깨닫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과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추천도는 별 5개 중에 3개입니다

 

내용 요약

 
우주의 탄생과 지구 생명의 기원
지구는 우주에서 철과 돌 등이 모여 생성되었고, 운석 충돌로 금, 백금 등의 무거운 원소가 지구에 흩뿌려졌습니다. 운석에 들어 있던 유기화합물은 아미노산, 단백질을 거쳐 생명 탄생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의 광합성으로 바닷속에 산소가 방출되면서 철은 산소에 의해 부식되어 철 이온으로 변하고, 철광석 광상을 형성했습니다. 캄브리아기 대폭발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생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구상 대다수 동물의 조상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농경과 음식 문화의 발달
농경은 씨앗을 뿌리고 기다리면 수백 배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은 효모를 이용한 발효 빵으로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누렸습니다. 밀가루에 들어 있는 글루텐은 빵의 쫄깃함과 푹신함을 만들어내는 단백질 성분입니다. 빵을 구울 때 일어나는 마이야르 반응은 빵의 풍미를 더하는 중요한 화학 반응입니다.
 
맥주와 와인, 인류의 역사를 함께하다
맥주는 6,000여 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곡물을 원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보리를 물에 적셔 발아시키면 효소가 활성화되어 전분을 분해하고, 효모가 말토오스를 분해해 글루코오스를 만듭니다. 효모는 글루코오스를 먹고 에탄올을 배출하며, 이것이 맥주의 핵심 성분입니다. 와인은 포도를 으깨고 과즙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포도의 품질과 숙성 방법은 와인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리와 피라미드, 고대 문명의 발전
유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처음 발명되었습니다. 규사와 알칼리성 물질을 가열하여 만든 유리는 분자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빛이 통과하는 투명한 상태가 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석재에 구멍을 뚫고 나무 막대기를 꽂아 물을 부어 침투압을 이용하여 석재를 잘랐습니다. 또한 석고와 점토를 섞어 만든 '고대의 시멘트'를 사용하여 피라미드를 건설했습니다.
 
금속과 화학, 역사의 흐름을 바꾸다
금속은 원자가 전자를 방출해 양이온이 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속의 이온화 경향은 역사 속 금속 이용 순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금속 이용은 이온화 경향이 낮은 금에서 시작하여 구리, 철, 알루미늄 순으로 이온화 경향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소금은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이며, 짠맛을 내는 나트륨 이온은 다른 분자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이슬람 연금술과 레콩키스타, 새로운 시대의 시작
이슬람 연금술사 자비르 이븐 하이얀은 금속과 관련된 화학 지식을 집대성한 '검은 땅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이 책은 12세기에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085년 레콩키스타를 통해 이슬람의 앞선 지식과 문화가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르네상스와 과학 혁명의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흑색화약과 증류주, 세계사의 변곡점
흑색화약은 초석, 탄소, 황의 혼합물로 급속한 연소를 통해 발생하는 가스의 힘으로 탄환을 발사합니다. 13세기 유럽에 전해진 화약은 화포의 발전을 이끌었고, 이는 전쟁 방식과 사회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증류주는 와인이나 맥주를 증류하여 알코올 농도를 높인 술로, 13세기경 유럽에 등장하여 의약품 및 기호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르네상스와 활판 인쇄술, 지식 혁명의 도래
1417년 루크레티우스의 저작이 재발견되면서 그리스도교적 세계관에 갇혀 있던 유럽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었습니다. 1440년경 활판 인쇄술의 발명은 지식의 대량 생산과 보급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등 사회 변화를 촉발했습니다.
 
신항로 개척과 향신료, 세계를 움직이다
유럽인들은 이슬람 세계에서 접한 향신료에 매료되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15세기 말 신항로 개척 이후 향신료 무역은 유럽 열강의 경쟁과 식민지 확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육두구와 정향 생산지인 반다제도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인상적인 구절

오늘날 커피와 카카오의 생산·유통은 국제적으로 막대한 액수의 돈을 움직인다. 구체적으로, 쿠데타나 군사 정권을 지탱하는 재원과 노예 노동이 여기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묘하게도 뇌 수용체 층위에서 커피, 초콜릿의 알칼로이드 같은 쾌락이 관장하는 분자를 끊임없이 원하는 것이 그 사악한 일의 출발점

당시 독일은 이렇다 할 주권국가 없이 여러 제후가 난립한 채 서로 경쟁하는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푸거 가문과 알브레히트는 거리낌 없이 면벌부를 팔았다(프랑스와 영국 같은 주권국가에는 그런 식으로 파고들 여지가 적었기에 그 나라 교회들은 면벌부를 판매하지 않았다). 푸거 가문은 면벌부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면벌부 매상의 절반 정도를 취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 비텐베르크대학 신학교수 마르틴 루터는 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였다. 교황과 대주교, 그리고 푸거 가문이 벌인 사악한 ‘교회 비즈니스’에 제동을 걸기 위한 행위였다. 이는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다. 독일의 ‘은 광산’이라는 평범한 존재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종교개혁으로 이어지고 확장된 셈



키워드

  • 화학: 물질의 성질, 조성, 구조, 변화 및 그에 수반되는 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한 분야. 역사 속에서 인류 문명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삶의 질 향상과 기술 혁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분자: 두 개 이상의 원자가 화학 결합에 의해 결합된 입자. 분자는 물질의 특성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이며, 분자의 종류와 배열은 물질의 상태와 성질을 결정합니다.
  • 촉매: 화학 반응 속도를 증가시키는 물질. 촉매는 반응에 참여하지만 반응 후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반응물이나 생성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촉매는 화학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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