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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서 추천 리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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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당개11 2024. 9.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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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및 추천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 강사 설민석이 집필한 책으로, 조선시대 27명의 왕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역사서입니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의 편찬 과정부터 시작해 각 왕대별 주요 사건과 정책, 왕위 계승 과정, 주요 정치적 사건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왕들의 개인적 특징과 업적, 그리고 그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저자 특유의 흥미로운 해석과 현대적 비유를 통해 독자들이 조선시대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추천도: ★★★★★ (5/5)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부터 학생, 교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조선의 역사를 재미있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책입니다.

2. 주요내용 소개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의 편찬 과정부터 시작하여 조선의 건국부터 멸망까지의 역사를 27명의 왕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선왕조실록의 편찬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실록은 왕이 승하한 후에 편찬되며, 춘추관에서 사초, 승정원일기, 시정기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사관들이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사초의 중요성과 실록의 보관 방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본문은 각 왕대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조부터 순종까지 27명의 왕들의 통치 기간 동안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정책, 그리고 그들의 개인적 특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과학기술 발전, 세조의 왕위 찬탈과 그의 업적,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전쟁, 숙종대의 환국과 탕평책, 정조의 개혁 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사실 나열을 넘어 각 사건의 배경과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세조의 왕위 찬탈을 단순히 비난하기보다는 그의 통치 능력과 업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조선 사회에 미친 영향, 붕당정치의 발전과 폐단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또한 각 왕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예를 들어, 영조의 경우 그의 출신 배경으로 인한 콤플렉스와 아들 사도세자와의 갈등 등을 통해 그의 복잡한 내면을 보여줍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조선 후기의 사회 변화와 개혁 움직임, 그리고 결국 일제의 침략으로 인한 조선의 멸망까지를 다룹니다. 특히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고종의 개화정책,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 사건 등 격변의 시기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단순한 연대기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각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맥락을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이 조선시대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3. 인상적인 구절

그런 다음 실록청에서는 역대 선왕들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모아 함께 의논합니다. 그렇게 뺄 것은 빼고, 더 넣을 건 넣어서 종합 편집해 만든 것이 바로 조선왕조실록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김종서가 추천하는 사람의 명단 위에 노란색 표시점을 찍어 왕이 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이를 ‘황표정사(黃標政事)’라고 합니다. “고을의 장수와 수령은 반드시 3인의 성명을 썼으나, 그중에 쓸 만한 자 1인을 취하여 황표(黃標)를 붙여서 아뢰면 노산군(단종)이 다만 붓으로 낙점할 뿐이었다.” 『단종실록』 2권, 즉위년(1452) 7월 2일

즉 시험을 보지 않고 품성이 좋은 사람을 추천하여 관리로 쓰자고 건의한 거지요. 중종이 이러한 조광조의 건의를 받아들이니, 그게 바로 ‘현량과’예요. 추천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 후 관리로 등용하자는 겁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개xx라는 욕이 총 5번이 나와요. 1번은 이인좌의 난 무리를 향한 욕이고, 3번은 정말 강아지의 새끼를 의미해요. 그리고 마지막 1번, 그게 바로 인조가 아들 소현세자를 향해 입에 담은 욕입니다. 권력으로 비틀린 부정(父情)은 결국 아들을 버리는 부정(否定)으로 이어졌던 겁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인조가 장남인 소현세자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병자호란 이후, 소현세자가 청 조정의 주요 인물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인조 입장에선 화가 날 수밖에 없었지요. “아들이란 녀석이 아비에게 굴욕을 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 라며 괘씸해 한 거겠지요. 게다가 청에서 자신을 몰아내고 소현세자를 왕위에 앉힐까 봐 두려워하기도 했고요.

 

4. 키워드

  • 조선왕조실록: 조선시대 각 왕의 재위 기간 동안의 사건을 기록한 역사서로, 왕이 승하한 후 편찬되었습니다.
  • 사초: 사관이 왕의 언행을 기록한 비밀 문서로, 실록 편찬의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 탕평책: 붕당 간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정책으로, 특히 영조와 정조 때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 환국: 숙종 때 일어난 정권 교체를 의미하며, 서인과 남인이 번갈아 집권했습니다.
  • 예송: 효종과 현종 때 일어난 예법 논쟁으로, 왕권과 신권의 대립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 홍경래의 난: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농민봉기로, 조선 후기 사회 변화의 징후를 보여줍니다.
  • 신해통공: 정조가 1791년에 실시한 통공정책으로, 시전상인의 독점권을 폐지하고 상업을 활성화했습니다.
  • 현량과: 조광조가 주장한 인재 등용 제도로, 덕행과 학문을 중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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